김부총리, FTAㆍDDA 조기타결 노력 촉구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동아시아 시장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하고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서 결렬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협상(DDA)도 조기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동성 지속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유롭고 개방된 교역환경조성”이라고 강조하고 “FTA와 DDA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동아시아의 관문에 있는 한국이 물류와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하면 지역공동번영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시 불필요한 규제 등을 대폭 축소하고 교육ㆍ의료 등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해 오는 2010년까지 국내총생산의 14%수준까지 투자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사관련법과 제도를 세계적 기준에 맞게 고치고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관행을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