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IMF 이후 6년간의 ‘내부 다지기’를 마치고 LCD-TV용 핵심소재사업으로 ‘투자 기지개’를 켠다.
17일 새한은 내년 상반기까지 안성공장에 모두 100억원을 투자해 LCD-TV용 소재인 확산판(Difuusion plate)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공장은 내년부터 연간 4,000톤의 확산판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확산판은 LCD모니터의 색상과 밝기가 균일하게 나올 수 있도록 백라이트유니트(BLU)에 장착돼 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확산시키는 반투명 소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아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새한은 확산판사업 분야에서 2006년 250억원, 2007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확산판 시장은 연간 500억원, 2007년에는 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향후 시장성장 추이를 보고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