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조 "파업 계속할것"

경찰, 간부 4명 체포영장

코오롱 노동조합이 ‘파업계속’을 선언하고, 경찰이 노조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코오롱의 장기파업사태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노조간부 4명에 대해 경찰이 체포에 나서고 노조원에 대해 해고ㆍ정직ㆍ손배가압류 등으로 압박하고 있으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투쟁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1일 내놓은 의견서에 대해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불법으로 매도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민ㆍ형사상 면책과 파업기간 임금 지급 등 불법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고용안정과 주5일제 실시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코오롱 노조 간부 4명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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