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 근무하는 육군 간호장교가 수석 임관에 이어 토익(TOEIC) 시험에서도 만점을 받는 등 여군의 진가를 높이고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평범한 가정의 1남1녀중 둘째로 태어난 전윤경(25) 중위는 지난2003년 3월 간호사관학교 43기임관 당시 전체수석의 영예를 차지하면서 군생활이 시작됐다. 간호장교로 육군 12사단에 근무하게 된 전 중위는국군수도병원에서 수료한 전반기 수술 주특기교육에서도 수석을 차지하며 여풍(女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 독학으로 공부한 토익 시험에서도 최근 만점(990점)을기록, 당당한 여군의 파워를 과시했다. 전 중위는“부대 장병을 위해 앞으로 정성어린 간호업무를 펼쳐 부대발전과 함께 훌륭한 간호장교가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침착하고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전 중위가 앞으로 나이팅게일과 같은 훌륭한 간호장교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