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149억원이 투입돼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평동 2차 산업단지 2ㆍ3공구에 5만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단지가 들어선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에서 공모한 ‘지역혁신 산업기반 구축사업’ 프로젝트에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안이 선정돼 산ㆍ학연관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 95억원, 시비 15억원, 민자 39억원 등 모두 149억원을 투입, 연구개발 장비 설치, 기업지원 및 네트워킹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사업이 마무리되면 2011년께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수는 80개 이상 증가하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역내 부품 조달 비율도 2005년 17%에서 2010년 22%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업체의 사업 확대, 업종 전환 및 신규 창업 등으로 2,1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체계가 소 차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물류비 절감과 납품기일 준수 등을 위해 광주 지역으로 공장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부품업체의 요청에 따라 평동 2차 산단에 5만평 규모의 부품단지를 오는 10월께 선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1차 협력업체가 43개, 2ㆍ3차 협력업체가 134개 등 모두 177개사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