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추면 '취업의 문' 보인다

中企 52%가 "인력부족" 호소

눈높이 낮추면 '취업의 문' 보인다 中企 52%가 "인력부족" 호소 • [취업예감 기업] (주) 미래넷 유망한 중소기업 지상 소개합니다 구직자들은 직장을 잡지 못해 아우성인 반면 중소 기업들은 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는 잡코리아는 이 같은 문제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채용 희망 중소기업 중 유망한 기업들을 골라 매주 한 기업을 지상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직업만 살아 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Job Guide' 코너도 신설합니다. 채용정보 표도 일반기업의 채용정보외에 고급 헤드헌팅 정보를 함께 싣게 됩니다. 알차게 꾸려지게 되는 서울경제 취업면에 대해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워지고 있는 취업시장에서도 정작 중소 기업들은 필요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3%(295개 업체)의 과반수가 넘는 중소기업들이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난을 겪는 원인에 대해서는 ▦4D업종 등 중소기업 근로를 기피하는 구직자들 인식 때문이란 의견이 41.0%(231개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 30.9%(174개업체) ▦열악한 근무환경 및 복지수준 20.7%(117개업체)로 나타났다. 소수의견으로는 ▦해당지역의 취업대상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란 의견이 5.7%, ▦고용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란 의견도 1.8% 정도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의 무턱댄 대기업 선호 경향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발을 동동 구르는 기업들도 적지 않아 구직자들이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취업의 문은 의외로 넓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경력자 중심의 소수채용 방식을 선호함에 따라 대졸 신입자들의 대기업 취업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일단 연관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실무를 익히면서 대기업 진출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중소기업은 업종에 관계없이 대부분 상시 채용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취업 도전 기회도 수시로 발생하는 편이다. 또 세분화된 업무에 장기간 근무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1인 다역’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높이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중소기업청에서도 중소기업 정보화지원 사업이나 중소기업 육성사업 등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추세"라면서,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자신의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 직종으로 삼을 분야를 염두에 두고 기업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4-05-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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