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샹룽(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이 17일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혀,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단행설' 등 홍콩 금융시장에서 꾸준히 나돌아 온 금리인하 국면이 가시화 되고 있다.다이 행장은 이날 홍콩 방문 중 중국계 일간 문회보(文匯報)와의 단독 회견에서 "현재 인민폐 금리를 볼 때 '일정 공간' 하향 조정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인민은행이 지난 99년 6월 1%포인트를 인하한 뒤 금리가 그대로 유지돼 온 점을 들어 25~50베이스 포인트(0.25~0.50%포인트) 수준에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