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 사태 주범 패스토우에 6년형


엔론 사태의 주범인 앤드루 패스토우 전 엔론 재무담당이사(CFO)가 26일(현지시간) 미 연방법원으로부터 6년 실형에 2년 사회봉사를 선고 받았다. 패스토우는 지난 2004년 1월 불법 공모 혐의에 대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검찰에 협조한 점을 인정 받아 2년을 삭감 받았다. 그는 엔론의 회계장부를 조작, 회사 수익을 부풀리고 빚을 숨기는 한편 수백만 달러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착복한 혐의를 받아왔다. 패스토우는 지난 2004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불법수익금 2,400만달러를 몰수에 합의했다. 한편 제프 스킬링 엔론 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월 사기음모 내부자 거래 외에 허위진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이 달 말 선고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