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칼로스 쌀 내달 4일 첫 유통

미국산 칼로스 쌀이 다음달 4일 전후로 공매를 통해 수입 쌀로는 처음 시중에 밥쌀용으로 공급된다. 20일 농림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2005년도분 시판용 수입 쌀 총 2만2,557톤 가운데 미국산 1등급 칼로스 쌀 2,752톤에 대한 공매가 오는 4월4일 실시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송이나 하역ㆍ검역 등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4월4일 공매를 거쳐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수입 쌀 유통가격을 국내 수준과 비슷한 선에서 맞출 계획이다. 현재 상품 20㎏의 국산 쌀값은 소매가가 4만2,000원선, 도매가가 3만6,000원선이다. 하지만 최종 가격 결정은 공매를 통해 낙찰 받은 업체가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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