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로 반등(10:00)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연이은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49%) 오른 665.41을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7포인트(0.45%) 오른 665.11에 출발한 뒤 유가증권시장의 강세 전환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는 주체가 없어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개인이 8억 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09%)을 비롯해 일반전기전자, 금속, 정보기기, 통신서비스등 다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락문화, 출판 매체복제, 기타제조, 섬유 의류 등 일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은 엇갈리고 있다. NHN이 1.18% 오르며 나흘 만에 강세로 전환됐으나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은 0.90%,1.96% 하락하고 있다. LG텔레콤은 2.07% 오르고 있으며 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0.87%와 0.61% 상승 중이다. 이지바이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주회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태웅은 1억 달러 규모의 풍력발전 부품 수주를 호재로 7.67% 오르고 있고, 신세계I&C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하루 앞두고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창산업과 씨앤에스, 예당온라인은 실적 기대감으로 9.20%, 7.43%, 8.30%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플래닛82는 이날 상한가 행진에서는 벗어났지만 미국 IBM과의 나노이미지 양산계약 호재로 10%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롬써어티는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대해 부담을 드러내며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4% 이상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4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66개 종목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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