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승 피로감..1,200선 하회(10:00)

코스피지수가 1,200선 부근에서 매수.매도세 간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서 극심한 혼조세를 나타내다 하락세로 기울고 있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4포인트(0.38%) 내린 1,217.34를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4.98포인트(0.41%) 오른 1,226.96으로 출발한 뒤 1,227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144억원을 순매수하며 5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1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장 초반 매수 우위를나타냈던 기관도 은행, 기금을 중심으로 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6%)업종과 의약품(0.90%)업종과 함께 종이(0.70%), 전기.가스(0.4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음식료(-1.02%), 기계(-1.00%)업종은 약세다. 지난주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중소형주가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약진하는 상황이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지난주 내내 상승했던 삼성전자(0.17%)가 엿새 만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LG필립스LCD(0.71%), 하이닉스(1.18%) 등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시세 전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POSCO(-1.15%)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고 3.4분기 실적과 함께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KT(-0.47%)도 사흘째 내림세다. 실적 부진 영향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면서 농심[004370]이 2%대 내림세고 한진해운[000700]도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2%대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CEO를 전격 교체했던 쌍용차[003620]도 3%에 가까운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2개 등 314개 종목이 상승, 하한가 1개 등 33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8개 종목이 보합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