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교사에게 과외 받으세요"

9월부터 각 교육청 사이트 수준별 교과수업·진학상담

9월부터 각 교육청 인터넷에 사이버 학급이 구성돼 원하는 중ㆍ고교생은 현직 교사인 사이버 담임 선생님을 두고 수준별 교과수업과 진로ㆍ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온라인(인터넷)과 오프라인(학교)을 연계한 교육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 소외 계층의 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e-러닝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방과후 원하는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사이버 가정학습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올해 2학기 221억원을 투입해 희망하는 시ㆍ도교육청부터 사이버 가정학습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교육청 교수학습센터에 사이버 학급이 개설되면 원하는 중ㆍ고생은 교육청에 관계없이 자기 수준에 맞는 과목과 학급을 골라 등록을 하면 되고 30명안팎의 학생들로 편성된 학급에는 사이버 교사가 1명씩 고정 배치돼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과수업 및 진학ㆍ진로 상담 등을 해주게 된다. 사이버 담임 선생님은 현직 교사 가운데 선정되며 별도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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