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으로 인한 창업 위축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 2월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16일 발표한 `전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월중 신설법인수는 4,386개사로 1월에 비해 7.8%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해서는 10.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월대비 14.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건설 및 설비업은 11.5%, 서비스업은 9.2%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전(5.0%)과 인천(2.1%)을 제외한 전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전남(-28.5%), 전북(-28.1%), 대구(-23.9%), 제주(-22.9%), 강원(-21.4%) 등은 20%가 넘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편 2월의 경우 부도법인이 신설법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전월(20.1)보다 하락한 18.0을 기록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