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09:09 삼성그룹이 기존의 인력 채용방식에서 완전히 탈피,올해 하반기부터 상시.소수 채용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키로 했다. 삼성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다양해지고 있는 재계의 고용 및 처우형태를 반영해 앞으로는 대규모 공개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수시로 필요한 인력을 약간명씩 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향후 채용의 기본원칙을 ▲일시.대량 채용에서 상시.소수 채용으로 ▲가능성 있는 인력 보다 검증된 인력 ▲직군별 채용에서 직무별 채용으로 ▲그물형 모집에서 낚시형 모집으로 정해 이를 각 계열사에 적용토록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1천2백명, 하반기 2천6백명 등 총 3천8백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삼성은 올해 상반기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으나 하반기에는 그룹단위 인력충원 없이 계열사 또는 사업부서별로 필요 인력을 소규모로 채용키로 했다. 삼성은 비용을 들여 일간지 광고를 게재, 불특정 다수에게 신입사원 모집공고를내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대학이나 연구소에 직접 인력채용을 알선하거나 인터넷을통해 특정직군의 인력을 뽑는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격증 보유자나 특정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경진대회나 공모전의 입상자 등 능력이 검증된 인력 위주로 신입사원을 뽑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는 어떤 곳에서 일할 것인가 보다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