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4월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쌍용화재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 받아 오는 16일까지 실현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쌍용화재는 오는 13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화재는 지난 97년 서울보증이 지급보증을 선 쌍용양회 회사채 1000억원중 900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을 재보험으로 인수했으나 이 회사채 상환이 안되면서 지난해 12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80.8%로 떨어졌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채권단의 쌍용양회에 대한 출자전환에 동의 이 지급보증 문제도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별도의 자본확충 없이도 3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10%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위는 또 대신생명이 지난달 14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의 승인여부를 오는 13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개매각을 추진중인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 등 3개 부실 손보사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인수의향서(LOI)를 11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라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