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심공항터미널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승현(55ㆍ사진) 전 동남아해운 사장이 선임됐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은 27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49년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으며 대한항공 입사 후 한진해운 부사장과 동남아해운 사장 등을 역임한 물류전문가다.
이 사장은 한진해운에서 그룹 경영조정실 담당임원 및 종합물류연구소장으로 몸담으면서 그룹의 종합물류 장기발전전략을 입안, 한진해운을 세계 3대 종합물류선사로 도약시키는 토대를 쌓기도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신임 사장의 선정으로 앞으로 사업 분야가 기존의 건물임대ㆍ여행업 등에서 종합물류 분야로 더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은 지난달 조상채 전임 사장이 상가임대 관련 배임수재혐의로 구속 기소됨에 따라 신임 사장을 물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