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카트리나 여파 GDP 0.5%P 둔화 전망"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각)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미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가량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그러나 스노 재무장관은 내년에는 경제가 성장국면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금융감독당국자들과의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트리나'의 여파로 잠시(for a while) 경제성장이 둔화되겠지만 미국경제가 지닌 복원력과 활력, 유연성과 강점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성장 가도에서 일시 멈춰선 이후에 다시 매우 강력한 성장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성장둔화폭에 대해 스노 장관은 "0.5%포인트 가량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는게 합리적일 듯 싶다"면서도 "누구도 (`카트리나'의 경제성장률 둔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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