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유치원생 7%이상 안과질환"서울시내 유치원생의 7% 이상이 눈썹찔림증을 비롯, 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건양의대 건양병원은 『영등포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지난 4~5월 관내 구립 및 어린이집 29곳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만2~5세 원생 3,320명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원아 가운데 7.7%에 해당되는 236명이 눈에 이상증상이 있었다. 이중 눈썹찔림증이 113명(4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근시를 비롯, 굴절이상이 의심되는 원아가 63명(26.7%)으로 나타났다. 사시 49명(20.8%)·눈물막힘과 안검수하 등 기타질환도 11명이었다.
건강진단에 참여한 문용란 교수는 『어린이들의 시력검사는 만12개월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글자를 몰라도 그림이나 E자게임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특히 사시인 경우 만6세 이전에 교정을 해야 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02)2639-7777
입력시간 2000/06/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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