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일 경찰 간부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로굿모닝시티 부사장 이모(39)씨를 대상으로 금품 로비 내역을 캐는 한편 조만간 경찰간부를 소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로부터 작년 5∼6월께 경찰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이씨를 통해 경찰 간부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가 정치권 인사를 통해 검찰 인사들을 상대로 한 로비에도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굿모닝시티 투자자중 `계약서 없는 계약자` 100여명 중 상당수가 친인척 명의로 헐값이나 공짜로 특혜 분양받은 전ㆍ현직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라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하기로 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