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노동조합이 25일 물러나는 이덕훈 행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감사의 글을 은행 내 통신망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노조는 24일 `이덕훈 은행장님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문을 통해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합병과
▲백두대간 종주를 통한 직원 결속력 강화
▲선진금융기법 도입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체제 확립
▲2003년 국내 은행 중 최고 실적 달성 등을 이 행장의 공적으로 꼽았다.
노조는 특히 “이 행장이 노사 관계의 안정과 강한 노동조합을 역설했다”고 강조한 뒤 “모든 경영 부문에서 노동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가 서로 윈-윈하는 21세기 신 노사 문화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노조는 `이 행장이 지난 3년간 우리은행을 빠른 속도로 정상화 시킨 데 대해 전 종업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앞날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