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골프장 공사 재개
자금부족 등으로 공사를 중단했던 전국 10개 골프장 중 9곳이 늦어도 올해 9월 안에 공사를 재개한다.
문화관광부는 30일 공사중단 골프장과 해당 시도 관계자들을 모아 합동회의를 갖고 부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북 동해삼사해상골프장을 제외한 9곳의 공사재개 일정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 신천골프장(금정개발ㆍ18홀)은 최근 자금난이 해소돼 이미 부지조성에 착수했고, 전북 전주골프장(광산관광개발ㆍ27홀)은 공동 건설자가 나서 3월중 공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18홀 회원제와 6홀 퍼블릭코스의 순천골프장을 건설하려는 보성레저산업은 오는 6월께, 경기도의 코리아트윈스(남용개발ㆍ18홀)와 경기대중(태우관광ㆍ9홀)골프장은 각각 7월께 공사를 재개한다 .
이밖에 클럽하우스 공사만을 남겨놓고 쌍방울그룹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무주골프장은 현재 외국계 기업과 인수문제를 협의 중이어서 빠르면 4월중 잔여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모두 134곳(대중골프장 34곳 포함)이며 회원제 41곳, 대중골프장 23곳 등 64개 골프장이 공사중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