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임성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미국과 일본에 파견키로 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임 수석은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에서 미 백악관 및 국무부의 고위급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도쿄를 방문,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ㆍ미ㆍ일 3국간 공조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6일 특별이사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일단 보류하고 북한에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줄 예정이라고 미 N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회의에서 북 핵 문제를 곧장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지는 않는 대신 앞으로 최소한 한 달의 유예기간을 북한에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구영기자, 안의식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