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하룻밤의 기적

라식수술 10분이면 시력 회복활짝 핀 미소를 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환하게 웃는 모습만큼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도 없다. 미소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것은 바로 눈이다. 또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눈을 보면 진실 여부를 금방 알 수 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눈빛은 흐려지고 상대의 시선을 자꾸 피하거나 다른 곳을 응시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눈을 우리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옛말에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하여 성현들은 눈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의 눈은 어떠한가. TV시청과 독서, 컴퓨터 등으로 혹사당하고 있다. 안경이 잃어버린 눈의 기능을 보완해 줄 수는 있어도 잃어버린 눈 그 자체의 완전한 치료법은 되지 못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과학의 발전은 잃었던 눈의 기능을 완전히 찾아주고 있다. 수술 시 통증이 없고, 수술시간 10분이면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라식수술, 엑시머레이저 PRK수술, 라섹 등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라식수술은 각막을 두껍게(160um) 벗겨놓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덮어주는 수술법이다. 라섹수술은 각막을 얇게(60um) 벗겨놓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덮어준다. 엑시머레이저 PRK방법은 각막상피를 벗겨 버리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라식수술은 통증이 없고 7~8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며 다음날부터 시력이 회복되므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라섹수술은 각막을 얇게 벗겨 놓고 수술후 다시 덮어주기 때문에 덮어놓은 얇은 각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3일 정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3일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빼면 잘 보이며 서서히 시력이 안정되어 간다. 또 수술후 개인차이가 있으나 약간 통증이 있다. 엑시머레이저 PRK 수술은 수술후 3일 정도 안대를 해야 한다. 수술중에는 통증이 없으나 집에 가서는 통증이 심하다. 3일 후 안대를 떼게 된다. 시력회복이 느리고 안약을 3개월 정도 넣어야 되는 단점이 있다. 과학의 발달로 가능해진 라식수술은 10분이면 렌즈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하룻밤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한다.(02)514-9111,http://www.yoonho.co.kr /박영순(윤호병원 안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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