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01230]이 영국 코러스사로부터 후판생산의 원자재인 슬래브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강은 5일 영국 코러스사의 티사이드공장(TCP)에서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총 427만t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슬래브를 원자재로 삼아 연간 250만t의 후판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코러스와의 슬래브 장기 공급계약으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국제강은 코러스사로부터 고장력 강종 등 고급 강종 슬래브의 구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어서 선박용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코러스사는 지난 2003년 조강생산량(1천890만t) 기준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티사이드 공장은 연간 330만t의 슬래브와 블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