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COM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로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내용은 지역정보, 온라인 쇼핑, 개인정보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의 관심거리를 한 자리에 모두 모아 서비스하고 있으며 주요 메뉴로는 패션과 미용, 점성술, 요리, 성(性)과 로맨스, 건강, 직업과 금전, 임신과 육아, 가사, 결혼 최근에는 자동차, 여행, 오락 등의 메뉴까지 추가했다.WOMEN.COM사의 성공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고객의 마음을 반영=사이버 공간에서 여성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기위해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경영에 즉각 반영했다. 설문조사결과, 미혼여성보다 안정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기혼여성이 인터넷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인터넷을 접속하는 이유로는 「상품 및 서비스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것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혼여성들이 홈쇼핑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들이 또 가정에서 구매의 80%과 1차 건강진료상담의 90%이상을 결정하는 소비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 유념했다. 기혼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 특화된 정보서비스에 홈쇼핑을 연동시켰다.
◇시의적절한 전략적 제휴=WOMEN.COM는 볼 거리가 많다. 이들의 홈페이지는 20개 이상의 주제를 약 9만사이트에 걸쳐 구성해 놓았다. 미국내 유명 여성잡지 COSMOPOLITAN, VICTORIA를 포함한 18개의 잡지회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WOMEN.COM을 접속하면 모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온라인 쇼핑에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기위해 여러 회사들과 지속적으로 제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P&G사와 도자기 판매회사인 LANIC.COM사와 제휴를 했다. 또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전통적인 서비스가 아닌 부분까지도 추가하여 잠재적인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4월 TOYOTA와 제휴하여 자동차부문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양한 컨텐츠 개발=WOMEN.COM사의 생명은 다양한 컨텐츠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컨텐츠를 개발, 홍보 유통하기 위해 AMERICA ONLINE(AOL), LYCOS, MICROSOFT, CBS SPORTS 등과도 제휴, 입체적인 네트워크 컨텐츠 유통체계를 이루고 있다.
이회사는 WIRE NETWORKS이라는 이름으로 1992년 실리콘벨리의 중심인 산 마테오(SAN MATEO)에 설립됐으며 1998년 WOMEN.COM NETWORK으로 변경했다.
장선화기자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