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오존발생기 사업진출""올 하반기부터는 오존발생기 제품을 시장에 본격 출시하는 한편 미래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플라즈마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최근 수도물 바이러스 문제 등 환경에 대한 관공서와 기업체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매출액 증가율도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처리장치 등 환경벤처기업인 성광엔비텍 제성호 사장은 수도물 바이러스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오존발생기 사업을 한층 강화해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사장은 "오존처리를 하면 수도물 바이러스를 100% 살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는 오존발생기를 설치한 곳이 거의 없어 시장성은 대단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존발생기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 가량이지만 정부가 추가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 사장은 "오존발생기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10여개국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프랑스 오조니아사가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 기업과 기술경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광엔비텍은 신규사업으로 플라즈마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미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업체에 25%의 지분을 출자한 상태인데 조만간 지분 100%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넘겨받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 사장은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제거하는 방식중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데 국내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개의 추가기술을 연구완료했으며 3건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광엔비텍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업체로 자본금은 20억원이며 지난해 118억원의 매출과 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오존발생기와 플라즈마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해 28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