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단말기ㆍDVRㆍ전자화폐주가 `트로이카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우리증권은 인터넷 등 대표업종이 조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성장성과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이들 3대 테마주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단말기테마 종목으로 유일전자ㆍ인탑스ㆍKH바텍ㆍ피앤텔ㆍ세코닉스, DVR테마주로 아이디스ㆍ코디콤ㆍ우주통신, 전자화폐 테마주로 하이스마텍ㆍ케이비티ㆍ에이엠에스ㆍ씨엔씨엔터ㆍKDN스마텍 등을 추천했다.
이들 종목들은 최근(5월23일~6월3일) 주가가 평균 8.3%상승해 지수(2.1%)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들도 이 기간 동안 유일전자(93억원)ㆍKH바텍(57억원)ㆍ아이디스(13억원)ㆍ하이스마텍(8억원) 등의 종목을 매수했다.
송창근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은 성장 우려감(단말기ㆍDVR업종)과 성장성에 비해 저조한 1ㆍ4분기 실적(전자화폐)으로 그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향후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케이비티ㆍ에이엠에스ㆍKDN스마텍 등 상당수 전자화폐 테마주들이 1ㆍ4분기에 실적이 악화되면서 적자 적환했지만, 이번 분기부터 뚜렷하게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도 이날 DVR의 VCR 교체비율이 지난해 13%에서 올해 22%까지 올라서는 등 전형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아이디스ㆍ코디콤 등 관련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