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건설등으로 단절돼도로로 인해 동물의 이동이 원활하지 못한 10곳에 이동로가 설치된다.
건설교통부는 "과거 환경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부 산악지 구간에 생태계 이동통로가 단절됐다"면서 "백두대간의 생태계 맥을 잇기 위해 생태이동통로 설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계령, 진부령, 진고개, 죽령, 삽당령, 백봉령, 화방재, 덕산재, 육십령, 여원재 등 10곳이 생태이동통로 설치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 서식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폭 30m 이상의 육교형 통로가 지어진다.
건교부는 도로를 건설할때 설계단계부터 철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도로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 예방과 환경이동통로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