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쌀.비료 외에도 내년부터 5년간농업.경공업.수산.광업.과학기술.전력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5조2천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정문헌(鄭文憲.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통일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경추위 등 합의사항 이행 관련 연도별소요액'이라는 통일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도별 소요액' 자료는 정부가 지난 7월12일 제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합의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정부는 내년에 4천450억원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2007년 1조2천230억원, 2008년 1조1천980억원, 2009년, 2010년 각각 1조1천9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공동영농단지, 산림녹화 등 농업분야 협력 5천600억원 ▲섬유,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지원 1조원 ▲시범어장 설치 및 바다목장 조성 등 수산 협력 1천억원 ▲공동광산개발.개발장비 지원 등 광업협력 1천500억원 ▲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건립 등 과학기술분야협력 1천200억원 ▲200만KW 대북전력지원 3조3천200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