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올해 들어 매월 두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분기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이 지역 주력 생산품인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IC제품 등 전자ㆍ전기제품의 주문이 일본, 홍콩 등 아시아지역으로부터 50%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황석찬)에 따르면 올 3월중 수출은 4억1,916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25.7%, 수입은 2억6,207만달러로 5.7% 각각 증가하였고 3월까지 누계로는 수출이 10억8,264만달러, 수입이 6억7,55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2.4%와 13.9%증가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39.9%증가한 4억715만달러로 나타났다.
또 업종ㆍ업체별 수출실적은 이 지역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ㆍ전기업종의 경우 ㈜노키아 티엠씨를 비롯하여 한국티티㈜, 한국동경시리콘㈜, 한국태양유전㈜ 등 대부분의 주력업체들이 2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24.3%증가한 10억3,58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티에스케이, 한국쌍엽정밀공업 등 기계업종(908만달러)이 3.7%, 상진 등 섬유업종(259만달러)이 2,1%로 각각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정밀기기(15.2%), 금속(12.8%), 비금속(30.3%)업종들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