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생보사, 보험범죄 예방 총력전

금감원-생보사, 보험범죄 예방 총력전손해보험업계에 이어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사들이 보험범죄 예방을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7월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설치, 500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보험범죄 퇴치에 나서 지난 두달 동안 70건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조직개편 때 보험감독국의 제도개선팀에 보험사기 전담 조사역을 신설하고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직접 조사권을 확보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도 보험범죄 예방과 감시를 위해 보험심사제도를 강화하고 보험범죄방지대책 협의회를 구성, 사전 대비를 대폭 강화했다. 또 손보사들과의 정보교환을 늘리고 있다. 업계와 감독원이 보험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은 최근 보험범죄가 배 이상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려다 적발된 경우가 193건으로 금액으로는 95억2,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98년의 72건, 56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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