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권진호 前 국정원 1차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보좌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권진호 前 국정원 1차장이 임명됐고, 신임 국방보좌관은 윤광웅 비상기획위원장을, 신임 정보과학 기술보좌관에는 박기영 순천대 생명과학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 임명에 따라 공석이 된 외교보좌관 후임은 인사가 조금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관 前 외교통상부장관에 이어 라종일, 김희상 보좌관까지 물러남에 따라 참여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라인은 출범 11개월만에 사실상 전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