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적 달동네인 신림7동 난곡재개발지구에 30~40평형대 아파트 310여가구가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주택공사는 난곡지구에 대한 사업시행변경 인가신청을 준비 중으로 주민회의 및 공람절차,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난곡지구는 신림7동 일대 5만1,960평 부지에 임대 17평형 512가구를 비롯해 분양아파트
▲24평형(전용18평) 895가구
▲34평형(전용25.7평) 1,344가구
▲44평형(전용 34평) 571가구 등 총 3,322가구가 2006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원주민 배정 분이 대부분이어서 일반분양은 적은 편. 당초 계획된 일반분양 분은 44평형의 절반 정도인 280가구 정도. 하지만 사업시행 변경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30~40평형대 30여가구도 추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 난곡사업단 관계자는 “이들 추가물량은 기존 설계상 전용 18, 25.7평형의 일부 1층 세대에 7평정도의 지하실을 덧붙여 공급된다”며“지하공간을 추가한 이른바 `알파룸`은 18평형 15가구, 25.7평형 23가구 등 총 38가구로 이중 절반이상이 일반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공급이 이뤄질 경우 지난 99년 인근 신림2-1구역에 44평형 210여가구가 공급된 이후 최근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공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나오는 셈. 하지만 2,510여명에 달하는 권리자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