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소폭 증가세

컴퓨터 및 가전기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자상거래가 소폭 증가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자상거래액 규모는 전월보다 98억원(1.8%) 증가한 5,465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공동구매 등 할인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이 전월대비 12.3%(83억원) 증가했다. 겨울상품 기획전 등 이벤트 행사와 일시적 기온하락에 따른 난방용품 판매가 늘면서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거래액도 10.6%(101억원) 늘었다. 반면 9월중 추석 특수효과를 타고 판매호조를 보였던 품목은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농수산물 거래액은 34.6%(129억원)나 감소했으며 선물용인 식음료 및 건강식품 역시 16.3% 줄었다. 전자상거래의 최대 거래품목인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전월대비 각각 10.6%, 12.3% 늘어난 1천46억원, 75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전자상거래 사업체수는 2,769개로 전월보다 112개(4.2%) 증가했다. 종합몰의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72.6%(3,968억원)를 차지했지만 사업체수는 분야별 전문몰이 2,385개(86.1%)로 압도적이었다. 온ㆍ오프 병행 사업체 수는 1,737개(62.7%), 온라인 사업체 수는 1,032개(37.3)으로 2대 1의 비율을 보였다. 이연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