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정우)이 개발한 난소암ㆍ소세포폐암 항암제 `캄토벨` 주사제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종근당이 개발한 캄토테신계 항암제 캄토벨(성분명 벨로테칸)이 임상시험에서 다른 캄토테신계 항암제보다 우수한 안전성ㆍ유효성을 보여 신약으로 시판허가 했다고 밝혔다.
캄토벨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실시한 제2상 임상시험에서 난소암ㆍ소세포폐암 종양의 크기를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비율(반응률)이 45%로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하고 백혈구ㆍ혈소판 감소증, 빈혈, 설사ㆍ구토, 두통ㆍ무력감 등 부작용의 발현빈도와 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사장은 “캄토벨 주사제가 시판허가를 받음에 따라 3년 안에 국내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