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힘모아 구조조정 적극 대처"…신동혁 한미은행장

"직원 힘모아 구조조정 적극 대처"…신동혁 한미은행장 신동혁(申東爀) 한미은행장은 9일 행내 방송을 통해 『합병과 관련된 모든 결정은 은행장을 믿고 따라달라』고 주문하면서 『내부 역량을 결집해 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申행장은 이날 시작한 경영혁신 운동인 「스피드 굿뱅크 운동」을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추진해온 외자유치는 금명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본금 확충만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申행장의 이같은 당부는 최근 우량은행간 합병과 관련된 각종 설 등이 난무하면서 동요하고 있는 내부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한 것. 합병설 등으로 기강이 풀어지기 쉬운 요즘, 경영혁신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은행 구조조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자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추진하기로 한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이 「스피드 굿뱅크 운동」. Speed(신속성)·Pioneer(도전)·Economy(경제성)·Expert(전문성)·Digital(전자금융)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들었으며 한미은행은 이 다섯개 분야에서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 내부 개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9: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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