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 수주 증가 실적호조, `매수` 추천

LG건설(06360)이 실적호조, 높은 배당성향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종목으로 평가돼 `매수` 추천됐다. 목표주가도 2만6,1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26일 LG건설이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 규모가 늘어나는 등 장기 성장성이 돋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태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건설의 상반기 수주잔액은 7조83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2년치가 넘는 물량”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 규모를 고려하면 수주 잔액 증가로 인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건설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는 2조4,558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8%나 늘어났다. 부문별 수주 잔액 비중도 토목 32.5%, 플랜트 21.2%, 건축 12.8%, 주택 33.4% 등으로 특정 사업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LG건설이 실적 호조세 외에도 타사보다 우수한 점은 업종 최고 수준의 배당 성향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건설의 지난해 배당 성향은 31.7% 였으며 ROE는 현재 동업종 최고 수준인 17%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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