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전후 작년比 38%올 설과 대보름을 전후해 농ㆍ수ㆍ축산물 밀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1일 지난달 4~24일까지 3주동안 농ㆍ수ㆍ축산물 밀수를 집중 단속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밀수단속 적발규모 35억7,600만원보다 38%(13억6,300만원) 증가한 49억3,900만원 상당의 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추, 대두, 생강 등 농산물의 밀수적발규모가 급증,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5,000만원보다 344%(36억1,500만원) 증가한 46억6,500만원에 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밀수가 증가하는 것은 국내외 가격차가 크고 국내 공급부족으로 밀수유혹이 있으며 간소화된 통관절차, 국산품과의 식별곤란 등으로 단속망을 피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지난 1월 1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보따리상 특별단속조사반'을 편성ㆍ운영해 66건 1억7,000만원 상당의 농산물 및 한약재 등의 불법반입을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