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신(33·랭스필드)이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11시10분 미국 LPGA투어 일레트로럭스 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로는 맨 처음 티오프한다.지난주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펄신은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GC(파72·6,431야드)에서 개막되는 이 대회 첫 날 카트리나 매튜(영국), 데일 이겔링과 한 조를 이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올초 다케후지클래식에서 공동7위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박지은(21)은 12일 새벽 3시 카렌 웨이스, 산드라 하이니와 한 조를 이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박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겠다는 각오다.
또 국내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장정(20)은 2개월만에 미국 LPGA투어에 복귀, 11일 밤 11시50분 도로시 델라신, 디나 아마카페인과 플레이하고, 박희정(21)은 안나 마코스코, 테리 조 마이어스와 12일 새벽 3시30분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니치레이컵월드레이디스대회 정상에 오른 캐리 웹(호주)과 지난해 챔피언 맥 맬런, 줄리 잉스터, 낸시 로페즈 등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