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시장이 강세(금리 하락)를 보이면서 국공채에 투자하는 국공채 펀드의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투신이 운용하는 비과세추가형국공채펀드는 올들어 6.67%의 연환산 수익률(5월말일 현재 2.72%)을 기록, 전체 채권형 펀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투신은 또 삼성국공채 등 모두 3개 펀드를 10위 내에 올려놨다.
LG투신은 LG비과세국공채가 6.61%로 2위를 차지하는 등 10위 내에 3개 펀드가 올라왔으며 프랭클린템플턴투신도 템플턴골드국공채 등 3개 펀드가 10위권내에 들어왔다.
이 같은 수익률은 전체 시가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4.65%와 비교할 때 2%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올들어 지표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상승했다. 설정액이 100억원 이상인 51개 국공채 펀드의 평균 수익률 역시 5.32%로 시가채권형보다는 1%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제로인 리서치팀의 윤가람 과장은 “요즘 6%대의 수익률을 보이는 금융상품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국공채 펀드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