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드는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과 유사하며 사용금액중 일정액만 갚도록 하는 ‘리볼빙 신용카드’를 내년초 선보인다.
동양카드관계자는 30일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과 같은 성격의 리볼빙 카드 도입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며 “세부계획을 확정해 정부의 상품인가를 받으면 내년초 리볼빙 카드를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볼빙 카드는 매달 사용액중 일정금액만 입금하도록 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자만 내고 나중에 갚도록 하며 갚지 않은 사용금액이 일정 한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동양카드는 리볼빙 카드가 카드대금을 결제일에 즉시 갚지 않고 추후 결제할 수있는 카드여서 신용창출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비자금융 활성화조치의 일환으로 은행권의 마이너스 대출 개념의 상품을 카드사에도 허용할 방침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상품인가가 나면 동양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사들도 잇따라 마이너스 카드 대출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