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개혁 성과를 외국에 알리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해외 로드쇼인 '코리아 포럼'이 29일 일본 금융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東京)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재경부, 노동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금융기관, 성업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鄭德龜 재경부 차관과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亞.太 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영상자료 설명과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鄭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단시일내에 수많은 개혁을 추진,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강도높은 개혁을 실시한 나라로 기록될 것"이라며 "1단계 금융개혁을 9월말까지 완료하고 연말까지는 기업구조조정을 대부분 끝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스 국장은 "한국은 구조조정에 성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지적하고"실물경제가 완전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는기틀을 착착 다져가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표단은 이어 한국의 경제 현황에 대한 설명에서 ▲가용 외환보유고가 올해 말 470-520억달러, 내년에는 5백-6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총생산(GDP)을 감안할 때 한국의 재정 적자 규모는 건전한 편이어서 난국을 극복할 충분한 능력을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코리아 포럼은 오는 30일 싱가포르, 다음달5일부터 9일까지 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의 5개 도시에서 각각 개최된 뒤 유럽으로 옮겨 12일 런런, 13일 파리, 14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16일 홍콩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