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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벌이는 캠페인이 유럽에 이어 미국 주요 광고제에서 잇따라 상을 휩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막을 내린 클리오 광고제에서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 광고제에서 금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삼성은 최고의 영예인 '그랑프리'는 아직 수상하지 못했다. 올해로 56회를 맞은 클리오 광고제는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뉴욕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앞서 프랑스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금상을 받은 캠페인은 아르헨티나에서 펼치는 '세이프티트럭'이다. 세계에서 가장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아르헨티나는 편도 1차선 도로가 많은 점에 주목해 현지서 삼성 제품을 운송하는 트럭에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설치한 것. 트럭 뒤에 있는 차량이 전면 시야를 확보해 안전하게 트럭을 추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밖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폐 아동의 눈 맞춤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룩앳미 캠페인은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사장은 "소비자의 삶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념이 칸라이언즈에 이어 클리오 광고제에서도 인정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