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개선·공동체활성화 ‘일석이조’
3일 진주시 가좌주공1단지에서 열린 ‘생태마을만들기 사업 개장식’에서 이재영 LH 사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진주시 가좌주공1단지에서 이재영 사장과 박대출 의원, 주민 3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생태마을만들기 사업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의 생태마을만들기 사업은 노후 임대단지와 재개발이 쉽지않은 단독주택단지 등 주거지역을 생태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이번 개장식이 진행되는 가좌주공1단지는 그동안 방치돼 왔던 유류저장고 공간을 리모델링해 소공원으로 조성했다. 소공원에는 주민들의 문화공연을 위한 소규모 공연장과 주민쉼터 공간인 정자 등이 조성됐으며, 다양한 수목식재로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LH의 생태마을만들기 사업은 수혜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주민참여형설계’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간의 활발한 교류를 유도하고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노후시설 개선과 주민공동체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LH의 생태마을만들기 사업은 지난 2010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골목길, 울산 달동, 광주 두암 등 5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12개소에 대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6년 생태마을만들기 사업은 11월 대상단지를 선정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추진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생태마을만들기와 함께 임대단지 거주 주민들의 사회적기업설립을 지원하는 마을형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업 및 임대아파트 입주민 합동결혼식, 방학기간 급식봉사 등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태마을만들기와 같은 입주민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