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필통]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外

서울1983-1
권진규 아틀리에 '정현 개인전'
[라 바야데르] 2막 니키아_황혜민 (ⓒ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 전시

◇권진규 아틀리에 '정현 개인전'


한국 근현대 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를 기리며 그의 작업실을 개조한 '권진규 아틀리에'가 첫번째 기획전으로 조각가 정현의 개인전을 11월 14일까지 연다. 정현의 첫 조각부터 철과 잡석, 침목(枕木), 콘크리트 등 재료의 본성을 살린 다양한 작품과 드로잉 등 69점을 선보인다.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운영하는 권진규 아틀리에는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다. (02)3675-3401



● 뮤지컬

◇서울뮤지컬단 '서울 1983'



서울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로,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과 이산의 아픔, 그리고 그 고단한 삶을 살아온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모티브로 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상록수·꽃마차·아침이슬 등 1980~199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요 11곡과 창작곡 15곡이 등장한다. 10월 30일~11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772



● 연극

◇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일본 작가 츠치다 히데오의 작품으로 경범죄 상습범을 가두는 어느 교도소를 배경으로 장난처럼 그은 국경선 하나에 변해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코믹하지만 신랄하게 그려낸다. 연출가 김광보가 자신의 '드림팀'이라 칭할 만큼 내공 강한 연기파 배우 유연수·유성주·이석준·김영민·유병훈·이승주·임철수·한동규가 출연한다. 11월5~18일 LG아트센터. (02)2005-0114



● 무용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라 바야데르(La Bayadere)는 프랑스어로 '인도 무희'를 뜻하는 말로, 인도 황금 제국 사원의 무희 '니키아'의 사랑·연인의 배신·구원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몸짓으로 그려낸다. 150명의 출연진과 대형 코끼리 모형과 400여 벌의 의상이 등장하고 화려한 춤의 향연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10월27일∼11월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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