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5.77포인트) 오른 2,035.2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10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약 8.5% 올랐고, S&P500 지수는 8.3% 상승, 월간 기준 4년 만에 가장 높은 10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수는 3.68포인트(0.18%) 오른 2,033.15로 개장한 뒤 2,020선 후반까지 후퇴했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3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원, 2,4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90%), 전기전자(1.25%), 화학(1.18%), 기계(0.96%), 건설업(0.6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1.88%), 섬유의복(-1.74%), 의약품(-1.73%), 의료정밀(-1.64%), 운수창고(-1.5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4.72%)와 삼성생명(4.59%)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3.97%), LG화학(3.28%), 신한지주(1.7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1.36%), SK텔레콤(-1.04%), 삼성에스디에스(-1.3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3.62포인트) 내린 680.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09포인트(0.01%) 내린 683.54로 개장한 뒤 장 초반 잠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다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헬로비전 지분을 SK텔레콤에 양도한 CJ오쇼핑이 전 거래일 대비 8.78%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피맘(8.26%), 이오테크닉스(5.21%), 서울반도체(3.68%)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메디톡스(-2.715), 카카오(-2.0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10전 내린 1,137원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