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분양 절정… 주내 2만가구 봇물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등 전국 23곳서 청약 이어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에 이어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며 이번 주 분양물량만 2만 가구가 넘는다.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지자 건설사들이 올해 예정된 분양물량을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23곳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25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0곳, 계약은 18곳에서 이뤄진다.


먼저 28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 2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47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깝고 강남대로, 테헤란로 등도 인접해 있다.

같은 날 일성건설은 강원 춘천시 후평동 67-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59~140㎡ 1,123가구 중 5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0일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헬리오시티'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전용 39~130㎡ 총 9,510가구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에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모델하우스도 같은 날 개관한다. 지하 6층~지상 34층 13개동, 전용 84~99㎡ 총 2,356가구로 구성된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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