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2년차 신입 직원 88명 중 32%인 2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20대 명퇴’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회사는 이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모두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신입사원들은 일단 희망퇴직에서 제외됐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접수한 28명 전원에 대해 철회 조치를 했다”며 “다만 회사의 반려에도 퇴직 의사를 밝히면 퇴직 처리가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입사 3년차 이상은 그대로 희망퇴직 신청 대상을 유지했습니다.
올들어 벌써 네 번째인 두산인프라코어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회사 내부에서는 “신입사원과 임신 3개월 여성, 출산휴가 2달 전 여성, 사내 부부 중 여성사원 등이 희망 퇴직을 권고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회사가 무리하게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