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수산무역 엑스포 개막, 사흘간 일정 돌입

아시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산전문박람회인 ‘부산 국제수산무역 엑스포’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엑스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모로코, 세네갈 등 25개국에서 394개 업체가 82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사진제공=벡스코


아시아 3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산종합전문 박람회인 ‘부산 국제수산무역 엑스포’가 2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벡스코, 수산무역협회, 수협중앙회, 코트라(KOTRA)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엑스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모로코, 세네갈, 네덜란드 등 26개국에서 394개 업체가 82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를 위해 품목별, 주제별 테마관을 운영해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시관은 품목별로 수산가공품 등을 선보이는 시푸드관, 어업·가공·수산기자재를 소개하는 수산기자재관, 해양생물 가공 및 관련 공산품을 전시하는 해양바이오관, 신제품을 홍보하는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현장 견학이 이어졌고 한국수산과학 연합회 국제학술대회, 하랄 수산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 세미나, 수산정책포럼, 양식 워크숍 등 수산관련 학술대회도 열렸다.

고등어 시식회, 참치 해체쇼, 어묵 시식회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비롯해 해양바이오 기업 자선 바자와 체험 행사, 한국양식산업 취업 설명회, 수산물 경품 추첨 행사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렸다.

이날 세네갈 해양경제부 장관, 모로코 농업해양국 국장, 중국 닝보 해양수산부 처장 등 11개국 수산해양 관련 고위급 인사들이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한편 벡스코에서 전국 1,500여 명의 어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도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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