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펀드 닥터]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세… 국내주식형 3.06% 미끌


지난주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 소식이 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낙폭을 키웠고,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3일 오전 공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3.06% 하락했다.

중소형 주식펀드가 3.98%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고,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25%와 2.65%씩 떨어졌다. 배당주식펀드 역시 -2.21%의 수익률을 기록해 소유형 기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외에 일반주식 혼합펀드와 일반채권 혼합펀드도 각각 1.55%와 1.44%씩 하락했다. 절대 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 중립펀드가 0.42% 떨어졌으며, 채권 알파펀드(-0.18%)와 공모주 하이일드펀드(-0.01%) 모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71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거둔 것은 단 20개에 그쳤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706개로 조사됐다. 제약·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헬스케어펀드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건설, 증권, 레버리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약세에 머물렀다.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200건강관리상장지수(주식)'펀드 수익률이 13.12%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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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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